손재주/베이킹

브리오슈 식빵

빨강 파프리카 2024. 8. 25. 10:00

여름은 발효빵의 계절이라지만 빵빵한 발효의 즐거움보다는 귀찮음이 너무 커서 베이킹 하기 싫고 빵은 먹고싶어 주구장창 제빵기로 우유식빵만 만들었는데 질렸다 질렸어.

그럼에도 귀찮아서 제빵기로 다시 만들어야하나 고민했지만 맛있는 빵을 먹고자하는 마음이 귀찮음보다 더 컸기에 빵 좀 만들기로.

 

나도 다른빵 좀 먹어보자.

 

 

한번에 반죽부터 다 하자니 시간이 부담스러워 밤에 반죽해두고 1차 발효까지는 냉장발효.

다음날 냉장고에서 꺼내서 그 다음부터 작업했더니 설거지도 덜 부담스럽고 시간압박도 덜 느껴지고.

냉장발효했을때 실온발효보다 좀 더 찰진 느낌이 들긴하는데 냉장발효가 더 좋다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식감차이는 중요치않아.

일이 반으로 줄어드는것같고 부담도 반으로 줄어드는거 같고 이래서 나는 냉장발효가 좋을뿐.

 

 

와플 만들때 사용하려던 우박설탕 듬뿍 뿌려서 구운 브리오슈 식빵.

버터향 미쳤고 빵맛은 아름다웠다.

세덩어리 구워서 한덩어리는 한김 식자마자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린.

 

 

 

버터듬뿍 들어간 브리오슈 식빵.

만들기 귀찮았지만 먹어보니 역시 만들기 잘했다는 생각뿐.

 

 

빵의 겉부분,속부분 둘다 만족스럽네.

소분해서 냉동실 넣어놓고 한조각씩 꺼내먹으면 극락의 맛.

평소에 담백한 우유식빵파이지만 이날만큼은 브리오슈 식빵 최고였다.

아니 오히려 브리오슈 식빵 먹고나니 우유식빵 무슨맛으로 먹었지? 이런 생각뿐.

이래서 베이킹 끊을수가 없다.

 

 

 

 

 

 작게 만든 미니사이즈의 브리오슈 식빵.

작게 분할해서 성형하기에는 귀찮아서 원루프방식으로 성형해서 구웠다.

흰색버터를 사용해도 확실히 우유식빵보다 그냥봐도 노릇노릇.

 

 

 

포장 열정 없음.

식힌 다음 작은 위생비닐에 넣어 다른빵과 헷갈림 방지를 위해 안쓰는 스티커 붙여서 표시해두고 냉동실에 넣어서 생각날때 하나씩 꺼내먹곤한다.

 

 

브리오슈식빵먹다가 우유식빵 먹었더니 세상 밋밋하고 싱거운 맛.

앞으로 무슨 맛으로 우유식빵 다시 먹을지 모르겠더라.

아무래도 한동안은 식빵은 브리오슈 식빵으로 정착해야할꺼같다.

 

 

 

 

다음 목표는 소보로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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