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발견한 유물.진짜 유물.
사실 기억도 안나고 이게 뭐야?
기억을 더듬더듬해보니 정확하진 않으나 진짜진짜 오래전에 정말정말 우연히 구입했던 곰돌이 푸 케익틀.
생각해보니 당시에도 가격을 꽤 주었던걸로 생각나는데 같은거 갖고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오래 된거지만 너무 예쁘고 귀엽고. 심지어 세개나.
노르딕틀보다 더 두꺼울수도 있다.
주물재질로 만들어져서 두껍고 무게감 있는데 낱개로 되어진 틀이다보니 무게가 심하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정도.
곰돌이 푸 케익틀 하나가 무려 1kg가 살짝 넘는데 정확하게는 1.106kg.
노르딕제품으로 낱개로된 파운드틀 있는데 크기는 다르지만 틀의 무게감이나 두께감이 노르딕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 다소 무게감 있는 틀.
파운드케익을 내가 안좋아해서 그런지 홈베이킹을 제법 많이하지만 파운드케익은 정말 일년에 몇번도 안하는거 같긴한데, 버터칠과 밀가루 덧칠이 귀찮아서 일회용틀을 항상사용해서 그런지 파운드케익틀은 좋은거,예쁜거 많음에도 안쓰긴해서 새것인채로 있는 틀이 대부분.
생각해보니 아깝네.
곰돌이 푸 케익틀은 똑같은 틀이 세개나 있으면서도 사놓고 잊고 지낼만큼 오래되서 비닐도 지저분해졌길래 비닐 바꿔서 두개는 다시 보관,하나만 사용해보았다.
버터칠+밀가루 떡칠에서 만들기 귀찮았음이 심하게 느껴지긴 히는데 틀이 두껍고 재질이 좋은탓인지 정말 구움색도 고르고 모양도 곰돌의 푸 얼굴을 볼륨감있게, 디테일하게 잘 표현되는데다 너무 잘 구워져서 방치해둔게 미안할 정도.
눈대중으로 대충 반죽해서 넣었더니 이대로도 괜찮지만 뒥면이 살짝 더 빵빵한게 좋을꺼같아서 다음엔 아주 살짝 증량해서 구워보려고 레시피 다 수정해두었지만 만들지 않고있는데,파운드케익은 만들기가 쉬워도 만들지도, 먹는것도 그닥인 사람.
어쨌거나 틀은 노르딕 안부럽게 재질,모양,디테일 참 좋았다.
베이킹의 마무리는 포장이거늘.
곰돌이틀 사이즈가 대체로 내가가진 포장용품들하고 사이즈가 안맞아서 포장이 고민이라 더 안만들게 되는것같은데 테무에서 발견한 포장용 투명박스.이거 딱일꺼 같다.
여기에다가 담고 노란리본 묶으면 틀의 사이즈와 높이가 딱 좋을꺼같은데 얼마나 만들지도 모르는데다 사실 짐작이지 아주 살짝의 차이로 사이즈가 안맞을수도 있어서 포장용품까지 살 생각은 없다만 우선 곰돌이 푸틀에 예쁘게 케익부터 구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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