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무지하게 더웠고
김치만큼은 밖에서 사먹지않고 늘 준비되어있던 우리집에도 생전 처음으로 양배추김치가 등장했었고
야채, 과일이 헌여름에 타죽은 탓에 가격 미쳤고
미치도록 추울꺼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생각보다는 그저그렇게 겨울을 보내고 있고
환율은 미친듯이 오르고 그 어느때보다 어수선하고 조용했던 연말이 지나고 2025년이 되었는데 베이킹은 하질 않고.
2024년의 마지막 베이킹은 초코렛이 하나가득 들어간 두툼한 초코렛 쿠키.
취미가 홈베이킹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나는 그저 내가 먹고싶을때 마지못해 만드는 그저 생계형 홈베이커였을 뿐.
지난 2024년에 만든거라고는 여름에 주구장창 만들던 아이스크림밖에 기억이 안날 정도로 베이킹도 안하고 지냈다.
너무 귀찮지만 한동안 안먹었더니 계속 아른 거려서 다크 초코렛과 호두를 하나가득 넣은 내가 좋아하는 초코렛 쿠키를 하나가득 만들기.
안만들땐 안만들고 만들 때는 하나 가득 만들어서 매일매일 그것만 먹고 몇달동안 잊고 지내는데 오랜만에 만들면서 욕심 좀 부려서 많이 만들다가 초코렛 다지고 반죽섞느라 팔 떨어져 나가는 줄.
보통은 쿠키 만들어서 opp봉투에 넣어서 하나씩 꺼내먹었지만 이제는 초코렛가격이 정말 생전보도듣도 못한 폭으로 오른탓에 남 주지는 못할꺼같고 집에서나 먹어야할꺼같고 얼마전 냉동실도 싹 비운덕에 봉투에 포장하는 것도 귀찮고 번거로워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먹는 중.
요즘 잠이 줄었지만 짧은 시간 깊게자서 피곤하진 않지만 잠이 줄은탓에 아침 일찍 딱 한잔 마시던 커피믹스도 끊고 초코렛 쿠키도 아침에 하나만 맛보는데 맛있다.
그러고보니 난 식판스타일의 접시 참 좋아하네.
예전에 부산에서 두개 샀는데 하난 어디로 갔는지 안보인지가 십년이 넘은거 같은데 하여튼 가볍고 편하고 식판 스타일 접시 좋아해서 간식접시로 자주 쓰는 접시에 담아 하루에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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