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록

르와지르 제과 마스터 클래스: 초급편

빨강 파프리카 2024. 11. 6. 22:50

베이킹 신간도서 르와지르 제과 마스터 클래스: 초급편 

 

한때는 요리며,베이킹이며 책 많이 사던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책이 워낙에 많이 나오기도 하고 많이 나오는만큼 별로인 책도 많더라.

인터넷으로 책사면 아무래도 내용을 볼수 없으니 막상 사보면 별로인 경우가 많았고, 그렇다고 매번 서점가서 재료나 사진들 보고 직접 구입하게 되는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다보니 오히려 책구입은 시간이 지날수록 구입을 점점 더 안하게 되는듯.

 

 

(특히나 요리)밥수저로 계량 대충해서 만드는 레시피는 저울파인 나는 (간이 안맞을꺼같은 불안감에)안땡기는 것도 많고.

어떤 레시피는 만들었는데 내입맛 아닌적도 많았고(레시피 주인이 나랑 입맛이 다른듯).

어떤책은 피넛버터,잼 하나까지도 하나하나 다 만들어서 써야하는 레시피도 있던데 그런 정성까지는 없는지라 그냥 시판용 재료 사용해서 맛있게 만드는 레시피를 원할 뿐인데.

유튜버들이 쓴 책은 동영상으로도 있는거 대부분 책으로 내다보니 구입 안하게되고.

 재료나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에어브러시 분사해가며 마무리하는 집에서는 못만들듯한 전문가용 레시피는 현실성이 없다보니 취향맞는 책 하나 사기가 은근 까다롭고 힘들다.

그래도 믿고보는게 클래스 운영하는 분들이 쓰신 책인데 달기나 재료와 계량의 정확성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맛이 있어서 그나마 온라인 구매를 해도 믿을 수 있다는 생각.

 

 

클래스를 운영하는 곳으로도 유명한 르와지르에서 나오는 신간이라 궁금했는데 때마침 네이버 베이킹카페인 오븐엔조이 (https://cafe.naver.com/delonghi)에서 서평이벤트를 하길래 응모했다!

사실 활동도 많이 안하는 편이라 거의 10:1에 가까운 경쟁률이라 큰기대 없었는데 당첨이라니.

 

 

 

 

베이킹서적중에 조금은 고가에 해당하는 책들은 너무 크거나 두꺼워서 책꽂이에 꽂기 애매한 사이즈들이 있는 반면에 이 책은 책 자체는 너무 크거나 무겁지는 않아서 좋다.

가로폭 19cm, 세로 22.5cm, 책의 두께 2cm정도로 표지는 하드커버.

 

 

 

목차

홈베이킹 하는 분들도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쿠키나 스콘부터 카페에서 당장 팔아도될꺼같은 에클레어나 타르트,케익들까지 품목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는 점이 좋다.

치즈향이 느껴질꺼같은 치즈사블레나 치즈 스콘은 홈베이킹으로 만들거나 카페에서 당장 판매해도 좋을꺼 같은 메뉴들이라 홈베이커부터 전문가까지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을듯.

 

 

 

요즘 베이킹관련 서적은 정말 많이 나오지만 이 책의 장점이라면 제품에 사용된 땅콩이나 소량 사용된 올리브유 하나까지도 어느 회사의 어떤 제품인지가 자세하게 기록되어져있어서 클래스를 듣지않았어도 원본의 맛에 근접하게 만들어볼수 있을꺼 같다.

 

 

초보자용 홈베이킹 책은 아닌거같으면서도 견과류를 전처리하는 방법이나 생크림을 휘핑할때 몇 %가 어느 정도인지와 사용방법을 알려주는등 홈베이킹스러운 기초상식도 잘 알려주고있으며

 

 

 

마들렌틀도 각각 다른 제조사에서 만들고 구입처까지 적혀있는 마들렌틀의 장단점을 비교해서 올려져있는 부분들도 담겨있어서 이제 막 틀구입을 시작해보려는 베이킹 초보들에게도 유용한 정보.

 

 

 

 

 

케익이나 타르트등의 제품들은 카페에서 팔아도될듯한 비주얼의 제품들이 많은 반면에 과정샷또한 상세하게 적혀있어서 전문가인 분들은 물론이고 무스케익정도 만드실수 있는 정도의 홈베이킹하는 사람들은 도전해볼만한 품목들이 많았다.

 

 

요즘 클래스 비용이 많이 오르기도했고 비싼곳도 너무 많아서, 책한권에서 괜찮은 레시피하나만 건져도 그책은 진짜 할꺼 다했다.

 

베이킹이나 요리의 완성샷이나 단면샷을 봐야 레시피가 궁금하고, 만들고싶단 생각이 들던데 인터넷으로 책을 구입할때는 책안의 완성된 사진을 많이 볼수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처럼 책을 구입할때 내용이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까봐 책 본문에 나온 제품사진 몇장 더 올려본다.

 

 

 

 

p.38 메이플 설탕 쿠키

 

 

 

p.236 블루베리 라벤더 슈

 

 

 

p.144 초콜릿 머드 케이크

 

 

 

 

p.122 딸기 피스타치오 파운드케이크

 

 

 

p.98 말차 마들렌

 

 

 

p.50 쑥 샌드 쿠키

 

 

 

p.54 치즈 올리브 후추 쿠키

 

 

p.76 우도 땅콩 캐러멜

 

 

 

 

 

 

오늘 베이킹 시작하는 초보가 본다면 조금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쿠키나 스콘정도 만든다던가, 무스케익정도 만들수 있는 홈베이킹 하는 정도의 분들이라면 볼만한 내용이 많았다.

이런 책들은 케익에 나오는 크림들 한가지 만들어서 보틀케이크로 만들어도 활용할만한 레시피들이 많아서 나는 좋아하는 스타일.

 

홈베이커들뿐 아니라 업장에서 판매할만한 레시피들이나 활용할만한 것들이 많으니 책 내용이 궁금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서평 마무리.